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유머/사진

체코의 흔한 주민등록증





체코의 흔한 주민등록증이 누리꾼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.

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'체코의 흔한 주민등록증'이라는 제목으로 사진 한 장이 올라왔다. 

'체코의 흔한 주민등록증' 게시물에 나오는 주인공 루카스 노비는 주방기구를 눌러 쓴 사진을 담은 공식 신분증을 시에서 발급 받았다. 우리나라는 물론 대부분의 국가들은 신분증에 모자를 쓴 증명사진은 허용하지 않는다. 그러나 베일을 쓰는 이슬람 여성처럼 종교적인 이유가 있을 시 예외적으로 허용되기도 한다.


루카스가 마치 개그맨 처럼 당당히(?) 주방기구를 눌러쓰고 공식 신분증을 받은 것은 특이한 종교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. 그의 종교는 ‘플라잉 스파게티 몬스터’(Flying Spaghetti Monster). 지난 2005년 처음 생긴 이 종교는 스파게티 신이 천지를 창조했고, ‘국수 가락’이 세상을 인도한다고 믿는다.


따라서 삶은 국수를 건질 때 사용하는 주방 기구는 성스러운 종교의 상징(?)이며 이를 머리에 쓰는 것은 일종의 종교 활동이다. 당초 시 측은 루카스의 신분증 재발급 요청을 거절했으나 그의 ‘종교 투쟁’으로 결국 두손을 들고 말았다. 


브로노 시 관계자는 “체코 법에서는 종교적 혹은 의료적인 이유가 있을 시 얼굴 만 가리지 않는다면 모자를 쓴 증명사진을 허용하고 있다”고 밝혀 보는이의 웃음를 자아내고있다.

'체코의 흔한 주민등록증'을 접한 누리꾼들은 "ㅋㅋㅋ 정말 대박" "주민등록증을 위해 종교를 창시하다니.." "와 정말 웃기다" 등의 반응을 보였다.

        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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